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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적어놓지 않으면 언제 무엇을 했는지 기억을 못해서 기록한 글이다. 

 2018년 6월22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올랜도 케네디우주센터, 시애틀 블루오리진 및 보잉사, 샌프란시스코 우버 엘리베이터 등을 견학하고 왔다. 당초 모두 나사 견학 프로그램이었으나 올해는 오픈하지 않아 민간기업 방문이 주가 됐다.  그동안 몰랐던 항공우주 분야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데다 항우연 주광혁 박사님의 친철한 설명과 안내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6월23일(토) 케네디우주센터

 숙소인 공항 인근 호텔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해 차로 1시간30분 정도 달리니 케네디우주센터가 나타났다. 입장료를 내고 입장하는 줄을 30분 정도 선 것 같다. 한 눈에 봐도 거대한 연구기지의 일부만 ‘눈구경’ 시켜준다고 느낄 수 있다. 버스를 타고 1시간30분 동안 케네디 우주센터를 투어하는 일정이었다. 조립동, 건설 중인 39번 발사대, 스페이스X의 발사대 등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미 플로리다주 동쪽 끝 섬에 있는 케네디우주센터에선 우주개발 동력이 정부에서 민간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케네디우주센터는 로켓 발사대가 있는 나사의 핵심 시설이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조스의 우주개발 민간기업들이 주요 시설들을 이용하고 있었고, 그들의 로고도 선명한 건물들이 보였다. 스페이스X는 아폴로 우주선이 섰던 바로 그 자리 ‘39-A’ 발사대를 20년간 독점 임대해 사용 중이다. 블루 오리진은 36번 발사대를 빌렸다고 한다.

 버스투어를 마치고 아폴로 8호 실물을 전시한 곳을 봤다. 1968년 12월24일 아폴로 8호는 사흘 전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우주센터를 이륙했다. 미국은 이미 달나라로 40여년전 이미 달로 가는 로켓을 쏘아올렸는데, 한국은 이보다 작은 발사체를 오는 10월에 쏘아올린다고 한다. 우주연구에 대한 미국의 힘, 한국의 뒤쳐짐을 느낄 수 있었다.

 로켓은 거대했다. 발사엔진의 노즐은 복잡했다. 그게 기술이라고 했다. 노즐이 막히면 바로 연로가 막히는 것이고 폭발한다.  아폴로 11호 발사 당시 카운드다운을 했던 곳을 실물 그대로 전시한 공간도 재미있었다. 당시의 카운드다운 순간이 조명과 함께 긴박함을 더해줬다.

■6월24일(일) 올랜도에서 시애틀로 이동

 휴일 오전 이동 일정밖에 없어 오전에 시내를 잠깐 구경했다. 거리에는 휴일이지만 사람이 없었다. 작은 도시라 그런가 했지만 실내에는 사람이 많았다. 처음에는 시청 근처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 먹고 일명 ‘스완 호수’를 걸어다녔다. 시장이 섰는데 물건이 싸고 좋아보였다.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스포츠바에는 TV모니터 화면이 8개 정도 있었다. 맥주는 먹을 만 했으나 나머지 음식은 별로였다. 올랜도는 한인들도 별로 없다고 한다. 한인들이 없는 곳을 찾아 오는 한인들이 조금 있을 뿐. 오후 7시 비행기로 시애틀로 출발. 비행시간은 6시간, 시차이었지만 도착시간은 22시20분. 시애틀 저녁 날씨는 쌀쌀했다. 늦가을 분위기로 긴팔이 없으면 추위를 느낄 정도였다.


■6월25일(월) 시애틀


 오전에는 보잉사 견학를 견학했다. 호텔에서 시애틀 시내를 거쳐 북쪽으로 1시간 20분 정도 달리니 거대한 공항을 연상케하는 보잉사가 나타났다. 야적장에서는 곧 주문처보내는 여러대의 비행기들이 줄 지어 서 있었음. JAL이 가장 앞 쪽에 있어 선명하게 보였고, 대한항공도 있었다. 1시간30분 정도의 가이드와 함께 버스 투어를 했다. 보잉사의 관광 상품이다. 사진 촬영은 안된다. 노트 필기는 허용하는데, 이것저것 적고 있으니 나를 보는 가이드들의 눈이 편하지 않다는 걸 느꼈다. 맨 처음 40-21쪽 747 조립동. 날개 하나당 2만1천갤론의 연료를 넣는다고 한다. 창이 없는 건 화물기. 동체를 3개를 이어붙이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다시 40-26 에어리어에서 787 기종을 조립하고 있었다. 가장 오른쪽에 ANA. 4개의 포지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날개 사전 조립과 인테리어 작업 등으로로 구성돼 있었다. 맞은편은 777 조립하는 듯. 동체 2개를 결합한 뒤 렌딩기어를 달고 마지막에 엔진을 설치하고 있었다. 

 오후 2시 블루오리진에 도착했다.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이조스가 2000년 설립한 민간 우주개발 회사 블루오리진을 시애틀 인근 켄트에 있는 본사와 공장이 있었다. 회사 입구 벽에 걸려 있는 로켓 사진엔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발사, 착륙, 반복.” 로켓 재활용의 기술을 개발한 회사답다. “블루 오리진이란 회사 이름의 블루는 지구를, 오리진은 지구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는 걸 뜻한다”고 한다. 안내데스크 옆엔 어린 시절 베조스가 심취했던 에스에프(SF) 시리즈 <스타 트렉>의 우주선 엔터프라이즈, 쥘 베른의 <달세계 여행>에서 묘사된 로켓의 모형이 있다.

 


공장으로 들어서자 제작 중인 우주여행 캡슐에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이 캡슐은 ‘뉴 셰퍼드’라는 발사체(로켓)에 실려 지상으로부터 120~130㎞ 지점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승객 탑승공간이다. 6개의 좌석이 원형으로 배치돼 있었고, 비행기 의자를 뒤로 젖혀 놓은 듯 눕힌 상태였다. 아직 시트를 씌우지 않았지만 눈을 감고 있으면 5분 안에 잠들 것같이 편안했다. 특수 아크릴로 제작된 창은 외부를 조망하기 좋았다. 안내하던 홍보 담당자는 “캡슐이 지상으로 소프트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역추진 로켓을 장착했다”면서 “올 연말 또는 내년에는 유인 시험 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오리진은 이 캡슐을 타는 우주 관광 티켓을 내년부터 일반인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지구 끝자락까지 올라가서 둥글고 푸른 지구의 모습을 구경한 뒤 지상으로 내려오는 상품이다. 지상 300㎞ 이상의 저궤도에 미치지 않는 준궤도 비행이기 때문에 우주비행사처럼 훈련을 받을 필요도 없다. 지상 100㎞까지 날아간 로켓과 분리된 캡슐은 자체 추진력으로 20~30㎞를 더 날아가고, 로켓은 수직하강한다. 탑승자를 태운 캡슐은 낙하산과 에어백, 역추진 로켓 등을 갖추고 지상으로 떨어진다. 이 모든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모두 12분, 이 중 4분여를 무중력을 느낄 수 있는 우주 공간에 머문다. 우주 체험에는 3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지만, 대기자만 벌써 7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견학 마치고 시애틀 시내를 둘러봤다. 퍼블릭 마켓 인근에서 내려서 스타벅스 1호점에 들렀다. 줄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집에서 쓸 머그컵 두 개 구입. 오후 5시30분 유람선을 타러 갔다. 푸른 바다와 시애틀을 배경으로 감동의 인증샷을 정신없이 찍어봤다. 배에서 내린 뒤 바로 옆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감. 크랩팟(crab Pot)인데 가격도 비싸고 단체 손님이라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고 해서 그냥 나왔다. 이곳은 블로그에 맛집으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곳이었지만 그 정도로 맛있는 것 같지도 않았다. 일단 시장으로 들어가자고 해서 처음 들어가려던 식당(이곳은 주문이 끝났다고 해서 못들어 갔음) 바로 옆옆 식당으로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다. 그런데 이곳이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톰 행크스가 촬영한 식당이었다. 가성비 진짜 괜찮았고, 맛이나 운치도 좋았다. ‘아테니안’이라구. 


이곳에서 찍힌 사진이 또 멋있게 나와서 프사로 사용하고 있다.

■6월26일(화) 뉴스페이스 심포지엄 


오전 레이크 워싱턴 하얏트 리젠시에서 열린 뉴스페이스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인간의 상업적 우주 비행을 우주시대의 새로운 트렌드로 꼽았다. ‘뉴스페이스 2018’ 컨퍼런스의 첫번째 토론 주제는 ’1조달러 시장‘이었다. 이 자리엔 2040년 우주산업 규모가 1조~2.7조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다양한 전망치들이 소개됐다. 한겨레 곽노필 선배는 “컨퍼런스가 열린 워싱턴호숫가의 하얏트호텔 바로 옆엔 공교롭게도 ‘올드 스페이스’의 맏형격인 보잉 여객기 조립공장이 자리하고 있었다”며 “고객 인수 대기중인 보잉 737기를 옆에 두고 여는 컨퍼런스의 모습이 마치 ‘올드 스페이스‘에 대한 ‘뉴 스페이스’의 시위처럼 여겨졌다”고 적었다.

 점심은 시애틀에서 가장 크다는 중일식 뷔페에서 먹고, 오후에 샌트란시스코로 이동.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차를 렌트했다. 이곳에 1년간 파견생활을 했던 주 박사가 이곳저곳을 안내하며 가이드 역할을 했다. 주 박사님의 피 속에는 가이드의 DNA가 흐르고 있다고 느꼈다. 호텔에서 여장을 풀고 주 박사의 안내로 샌프란시스코 33 E 3rd Ave San Mateo, CA94401에 있는 호타루 일본 요리짐에서 저녁을 했다. 가성비 높은 우동과 생선초밥 세트를 15달러에 먹음.(가성비 진짜 캡.) 점심을 많이 먹어 저녁은 안먹어도 괜찮다고 했지만 결국 아재들 모두 저녁 먹으러 감. 

저녁 먹고 식당 길 건너편에 드라퍼 대학(DRAPER UNVERSITY)에 들름. 캠퍼스에 있는 대학이 아니라 상가 건물에 있는 대학으로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강의가 이뤄지고 있었다.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는 노하우 등을 교육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도 밤 10시쯤이었는데, 편안한 자세로 강의인지 토론인지 이뤄지고 있었음.

■6월27일 우버 방문


 오후 2시30분 우버 에어를 방문하기 전에 오전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 가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아침 일찍 ‘트윈 피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시내 조망했다. 안개가 많이 끼여있어 선명하지는 못했지만 기념사진 찰칵. 이어서 샌프란시스코의 상징 골든 브릿지에 들름. 이른 아침이라 바람도 많이 불었다. 지난해 포럼 취재차 실리콘밸리에 왔을 때 봤던 것과는 느낌이 또 달랐다. 해박한 가이드(주광혁 박사) 때문일 것이다. 

 골든브릿지를 넘어 소살리토 마을에서 커피 한잔했다. 아담하고 고즈넉하지만 왠지 샌프란시스코의 상쾌함이 어우러진 마을이었다. 해변이 보이는 조금만 카페에서 커피 한잔은 출장 일정에 한 줄기 여유였다. 풍경도 달랐다. 한국 같으면 해변은 식당이 차지하고 호객행위가 물씬했겠지만 이곳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조그만 나무와 벤치, 마을 입구에 서있는 촌스럽지 않은 분수, 반나절 이국의 정취를 느끼기게 정말 좋은 마을이었음. 다시 샌프란시스코 꼬불꼬불 언덕 ‘롬바드 스트리트(Lombard St)’에서 한 컷. 점심 먹으러 피어 39으로 출동. 1년 전에는 많이 봤던 물개가 이날은 보이지 않음. 우버에 엘리베이터에 가기 전에 점심을 해결하러 ‘보딘 빵집’으로 갔다.

 우버 에어는 이곳에서 차로 30분쯤 가면 나온다고 했다. 100년이 넘은 빵집으로 빵 만드는 공정도 보고 박물관처럼 전시도 해놨다. 이곳 명물이라는 스프를 담은 맛있는 빵으로 점심 해결했다.

 우버 엘리베이터 방문했다. 대형 크레인이 있는 배 만들던 공장을 장기 임대해 쓰고 있었다. 

 첨단 민간기업들은 우주뿐 아니라 ‘하늘 풍경’도 바꿔놓을 태세다. 차량공유업체로 유명한 우버가 그 주인공 중 하나다. 지난달 27일 샌프란시스코의 부둣가에서 만난 우버는 더이상 육상의 운송수단이 아니었다. 도심 동쪽 70번 부두의 옛 철강공장 건물에 자리 잡은 ‘우버 엘리베이트’의 로비에는 도심 하늘을 날아다닐 ‘플라잉 택시’모형이 들어서 있었다. 여러 대의 프로펠러를 이용해 수직이착륙(eVTOL) 방식으로 하늘을 나는 방식이다. 

 헬리콥터처럼 이륙한 다음 최고 시속 320㎞로 운행하며, 한 번 충전으로 약 96㎞를 비행할 수 있다. 에릭 엘리슨 우버 엘리베이트 대표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 방식이기 때문에 헬리콥터보다 조용하고 심지어 지상 트럭이 내는 소리의 절반 정도를 낸다”며 “기존 헬리콥터보다 안전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우버 에어’로 불릴 플라잉 택시 서비스는 2020년에 시범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3년에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초기 플라잉 택시에는 조종사가 타지만, 궁극적으로는 ‘무인자율비행’이 목표다. 책정 요금은 저렴하다. 1마일(1.6㎞)당 50센트(약 558원)로, 지상 택시(1마일당 35센트)보다 조금 비싼 수준이다. 

우버는 우선 로스앤젤레스와 댈러스에 우버 에어의 플라잉 택시용 스카이포트를 만들고 승객을 태울 예정이다. 미국 항공청(FAA)과 협력해 만드는 스카이포트는 24초마다 1대가 이착륙하도록 설계된다. 승객들은 지상의 우버 택시와 연계돼 스마트폰 앱으로 항공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배터리의 힘으로 비행하는 우버 택시가 위험하지는 않을까. 엘리슨 대표는 “우버 에어는 택시처럼 시내 구간을 다니는 서비스”라며 “현재 배터리로도 80마일을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최장 15분 거리를 가는 정도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우버는 우버 에어 프로젝트 총괄로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개발자 마이크 무어를 영입했다. 또 플라잉 택시 개발을 위해 군용 헬리콥터 제조사 벨 헬리콥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앙일보 우버의 미래는 ‘하늘 택시’ … 2020년 미국 도심을 난다)

일정을 마치고 다시 해변으로. 피어 39 건너편에서 해변에서 금문교를 다시 봤다. 파도는 제법 강했으며, 날은 어둑해지면서 폭풍 속에 들어 온 느낌이었다. 이 곳에 바람을 맞으며 명상을 하는 미국인 무리들이 보였다. 이날 저녁을 형제갈비에 먹고 호텔에서 일종의 세미나를 가졌다. 신촌 형제갈비와는 전혀 상관없음. 메뉴가 다양하고 맛있음. 프린스턴대 학생들이 돈 생기면 가서 먹었던 곳이라 한다.


■6월28일 플래닛 랩 방문

 아침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수위에 꼽히는 딤섬 집으로 갔다. 이 역시 하가우(민물새우), 따오밀가우, 샤롱파오(소룡포, 뜨거운 국물), 슈마이(노란 고기만두)와 완탕수프에 연잎밥을 먹었다.

 오후 1시에 플래닛 랩 방문했다.

■ 소형 위성으로 지구를 스캔한다


로켓 재사용으로 발사 비용 줄며

소형 위성 여러 대 쏘아 군집 운용

지도·기상·통신 등 정밀 서비스


기술 발전과 로켓 재사용으로 발사 비용이 줄어들면서 소형 위성이 대거 발사되고 있다. 작은 로켓으로 소형 위성 발사만을 대행해 주는 민간 업체도 생겼다. 스페이스X에서 분리된 벡터스페이스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소형 위성 여러 대를 묶어 각종 우주 임무에 투입하는 ‘군집 위성(Satellite Constellation)’ 서비스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찾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플래닛 랩스(Planet Labs)는 소형 위성을 여러 개 쏘아 올려 군집 형태로 운용하는 대표적인 민간업체다. 지구 표면 전체를 스캐닝하듯 세밀하게 촬영한 뒤, 원하는 지역의 이미지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제공한다.

플래닛 랩스의 위성은 24시간마다 지구를 한 바퀴 회전하며 지구 상공을 계속 촬영한다. 플래닛 군집 위성의 주축은 ‘도브(Dove)’라는 이름의 소형 위성이다. 플래닛이 자체 개발한 큐브위성으로 길이 30㎝에 무게는 4㎏에 불과하지만, 해상도 3.7m에 달한다. 현재 지구상공 500㎞ 지점에 130여개가 궤도를 선회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4월 구글로부터 인수한 무게 100㎏, 길이 1m의 소형 위성 스카이샛 13대와 2015년 블랙브릿지라는 업체로부터 인수한 무게 150㎏의 위성 래피드아이 5대가 활약하고 있다. 이들의 해상도는 각각 0.72m와 6.5m다.

플래닛 랩스의 인공위성들이 지상 기지에 하루 10테라바이트의 이미지 데이터를 송출한다.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법으로 이미지 속의 물체를 인식해, 고객들이 알고 싶어하는 내용을 분석해서 알려주는 맞춤형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불법 조업 구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박을 식별하거나 지형 변화에 따른 건축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이처럼 군집 위성을 이용해 정밀지도, 기상관측, 대기분석, 통신중계, 군사정찰 등의 서비스뿐 아니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등이 개발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전 세계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4400개의 소형 위성 발사 계획을 신청하기도 했다. 미국의 벤처회사인 오비털마이크로시스템스는 길이 30㎝짜리 초소형 위성 40개를 띄워 지구에서 일어나는 급격한 날씨 변화를 감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일정 마치고 프린스터대 방문했다. 스탠퍼드에서 찰칵. 혼자 스탠퍼드 박물관에 들렀다. 이곳에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과 로뎅의 몇몇 작품이 있었음. 20분쯤 둘러보고 합류해 저녁을 먹으러 감.


 다음날 29일 금요일 일찍 공항으로 갔음. 12시50분 비행기인데, 오전 9시5분에 호텔에서 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갔음. 너무 일찍 갔다. 1년 전에도 그랬지만 국제공항지만 공항 검색 줄이 길지 않았고, 면세점도 큰 점포 2곳 정도로 볼 게 없었다. 1시간30분 전에만 도착해도 충분할 듯 싶다. 12시간 비행을 하고 인천공항을 빠져나오니 한국 시간으로 오후 7시. 이틀을 비행기에서 보낸 셈이다.


Posted by 박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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